중년 눈 건강, 안구건조증을 절대 가볍게 보면 안 됩니다

중년 이후 눈이 뻑뻑하거나 자주 충혈된다면 단순 피로나 노안 때문만은 아닐 수 있습니다.

바로 ‘안구건조증’, 중년층에서 급격히 증가하는 대표적인 눈 건강 문제입니다.

백내장이나 녹내장에 비해 위협적으로 느껴지지 않지만, 실제로 시력 저하와 만성 통증으로 이어질 수 있는 질환입니다.

안구건조증, 단순히 눈물이 부족한 걸까?

안구건조증은 눈물의 양이 부족하거나 질이 저하되어 눈 표면이 손상되고 자극을 받는 상태를 말합니다.

나이가 들수록 눈물샘의 기능이 저하되고, 호르몬 변화로 인해 눈물 생성이 줄어들며,

눈을 덜 깜빡이게 되는 환경이 겹쳐 발생하게 됩니다.

특히 눈물이 많은데도 눈이 아프다면,

눈물의 질이 나빠져 눈 표면을 제대로 보호하지 못하는 상태일 수 있습니다.

무방부제 인공눈물을 하루 3~4회 사용하세요.

단, 과도한 점안은 눈물샘 기능을 떨어뜨릴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.

눈꺼풀에 있는 마이봄샘의 기름이 막히면 눈물의 지질층이 불안정해집니다.

따뜻한 찜질 + 눈꺼풀 세정을 일상화하세요.

식물성 기름이나 생선기름에 포함된 오메가3는 눈물막 안정성 유지에 도움을 줍니다.

연어, 고등어, 아마씨유 등이 좋습니다.

디지털 기기 사용 시 20분마다 20초 동안 20피트(약 6m) 거리의 사물을 보는 습관을 들이세요.

눈의 피로를 줄이고 깜빡임을 유도합니다.

습도 40~60%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. 가습기나 젖은 수건을 활용해 건조한 환경을 개선하세요.

눈은 한 번 손상되면 회복이 쉽지 않은 기관입니다.

특히 50대 이후 시력 저하는 삶의 질을 직접적으로 떨어뜨리는 요인이기 때문에,

지금부터 눈 건강을 관리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.

단순한 눈의 건조함이 아니라, 눈 전체 건강을 위한 경고일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하세요.

다음 글에서는 중년 우울증이 ‘감정 변화’가 아닌 ‘분노’로 나타나는 이유에 대해 다룹니다.